끌어당기다

깨어있은지 50시간도 넘게 지났다. < 문 너머> 편에서 사흘간 잠 못 잤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꽤 빈번하게도 이야기와 내가 겹치곤 한다. 무겁게는 죽음 앞에 섰던 유훈의 경우가 그랬었고. 공교롭게도,라고 할까. 그럴수도, 아닐수도.
작가와 작품의 사이엔 논리적 설명이 불가능한 어떤 운명과도 같은- 끄는 힘, 끌어당기는 힘이 존재한다고 느낀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자기 자신의 존재를 마주하고 작품은 작가를 깨부수며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