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꾼 날 아침은 더이상 어쩌지 못하게 된다.
매일 꾸는 꿈이 피곤해 그렇게 꿈꾸길 싫어하는데도 그 꿈에 네가 나오면, 꿈 속에서 너와 있는 내가 일상인 듯 편안히 흘려넘기면, 깨어난 후 밀려드는 상실감으로 한동안 가만히 누워 사라지고 없는 꿈의 끝자락을 찾아 헛되이 눈 감는다.
네가 내게 무엇이라고, 덜 여문 어린 눈으로 쫓았던 네 뒷모습을 나는 여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