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4

『와치』 연재 시작합니다!

이사 일정이 급박하게 겹치면서 연재 계획에 조금 차질이 있었어요. 준비를 예정대로 마치기 전이라 아쉬운 감은 있지만, 어쨌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그간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곧 들려드릴게요.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20180903

5th Anniv

『와치』 5주년.
불과 1년 전, 눈을 감고 있는 모습으로 그렸을 때만 해도 연재 재개는 뜬구름처럼 멀었다.
올해 초 『와치 2018』 리마스터 콘티를 그리면서도 그랬다. 그 작업조차 제대로 마칠 수 없으리라 나는 생각했었다.
…이만하면 잘 넘어왔다. 그렇게 말이라도 하고 싶다.

『와치』는 『빚은』과 새 프로젝트를 쓰고 그리는 중에도 불쑥 진행되곤 한다. 특히 「점, 선, 면」이란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위안이 되는 내용이라 오히려 의지하고 있다. 아주 초기 구상 중 하나로 「동고림」과 함께 썼던 편이다.
나는 내심 안도한다.

세번째 그릇인 「서광경」은 여전히 그 자리에 멈추어 있어서, 펜을 들어야 남은 이야기를 들려줄 테지만

자, 제발, 얼마 남지 않았다.

드리는 말

그동안 「와치」의 면면을 진심으로 염려해주신 분들, 문득 홈페이지에 들러 이 작가가 홀로 너무 침울해 있지는 않은지 안부를 물어주신 분들, 연재하는 동안의 모든 어설픔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독자 여러분께 새삼 감사를 전합니다.

20170903

「와치」 첫 연재일로부터 4년. 연중된 후 단 한 번도 그리지 않았던 와치를 실로 오랜만에, 담담한 마음으로 캔버스 위에 옮겼다.

올해 말이면 아마 레진코믹스와의 계약도 모두 종료되고, 작품이 내려질 것 같다. 그러면, 어딘가 한구석 자리를 내어주는 곳에서, 기껍게 지난 원고를 펴고 싶다.

실상

buho

tit. 콘티부터 마무리 펜 작업까지 하는 동안 srri로부터 가장 빈번하게 들었던 평은 마을 부호인 이 사람이 짜증스럽다는 이야기였다. 그 중 하나는 직접적으로 말한 적은 없으나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그린 부분이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대상까지 집어낸 예리함이 꽤 재미있었다.

hnit. 주된 이유는 역시 무엇을 보느냐, 혹은 볼만한 눈을 떴느냐에 관계없이 보인 무엇을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이용하는 기만에 있었다. 부호에 한해선 간결하고 객관적인 시선이 아닌가 싶다.

tong. 비슷한 맥락으로 확장편 이토 <通> 를 읽은 후 와치에 대해 정도를 넘어 상대를 유도하는 느낌이라 기분나쁘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린 나의 의중은 차치하고 – 덕분에 생각의 여지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