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와 작가 한원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어 두었다.
내가 속한 세계가 흰빛의 커다란 동그라미라면 나는 그 가장자리에 걸친 검은색 동그라미고 그림의 세계는 바깥에서 내게 걸친 푸른 동그라미다. 검정과 파랑의 교집합을 내 안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부분이라 할 때, 그 검푸른 타원 속 이름 붙여진 원소가 바로 한원이다.
나는 나와 작가 한원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어 두었다.
내가 속한 세계가 흰빛의 커다란 동그라미라면 나는 그 가장자리에 걸친 검은색 동그라미고 그림의 세계는 바깥에서 내게 걸친 푸른 동그라미다. 검정과 파랑의 교집합을 내 안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부분이라 할 때, 그 검푸른 타원 속 이름 붙여진 원소가 바로 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