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집을 나온 지도 벌써 1년입니다. 이달 초에 이사했어요. 솜이 작은 방을 제 작업실로 주어서 분수에 넘치는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2월 4일이 생일이었습니다. 그간 레진코믹스 데뷔일이었던 9월 3일에 기념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부러 날을 맞춰 와치 2018 이토. 손 편을 4일 날 공개했습니다.

최근 들어서야 다양한 웹툰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출판 도서에 익숙하다 보니 웹툰에 적응하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그리고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틈에서 과연 내가 만화를 그려도 되나 싶은, 별수 없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무려 15년이나 아득바득 깨물어 먹었던 얼음을 최근에 겨우 끊었습니다. 오랫동안 얼음이 맛있어서 먹었고 지금도 맛있지만, 더는 안 되는 시기가 왔어요. 대신 물을 끊임없이 마시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