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어라. 정신을 차려보니 2월을 건너뛰었다는 인상이다. 심지어는 3월도 하순에 가까운.
지난달에 글을 쓰지 않은 덴 다른 이유가 없다. 12월과 1월에 걸쳐 해넘이글을 여럿 쓰는 바람에 업데이트할 즈음엔 이만하면 됐다는 기분이었고 또 2월에 새 단편을 구상하면서 글 쓸 일이 많기도 했다.

나는 정말로 꽤 많이 가벼워졌다. 혹 한눈을 팔 때도 있지만 그 문제를 책임질 것을 자신에게 요구하지 않게 되었다.
오랜 자기 부정이 이렇게 걷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