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 그 아이

이 그림을 자세히 잘 보아두었다가 여러분이 언젠가 아프리카의 사막을 여행하게 될 때, 이와 똑같은 풍경을 꼭 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혹시 그곳으로 지나가게 되면, 발걸음을 서두르지 말고 별빛 아래에서 잠시 동안만 기다려보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그때 만일 한 아이가 여러분에게 다가와 웃는다면, 그 아이가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묻는 말에 결코 대답하는 법이 없다면, 여러분은 그 아이가 누구인지 알아챌 수 있으리라.
/ 어린 왕자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