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인 1월 1주 차에는 공백 기간을 정리하고 한 해를 맞이하는 글을 적었다. 2주 차는 작업 리듬을 되찾기 위해 짧게나마 그림을 그리면서 소개 페이지를 갱신했다. 내용이 꽤 길고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기분 전환 삼아서.
나 자신에 대해 말하려 하면 항상 어떤 작품을 왜 좋아하는지가 첫째로 떠오른다. 이름, 성향, 좋아하는 책과 영화. 이전에 같은 주제로 떠오르는 작품, 장소, 노래, 음식, 단어 등을 두서없이 나열했던 것을 이번에는 아끼는 목록에 이유를 붙여 적었는데 7년 전과 별다름이 없어서 어이없이 웃겼다. 여전하다고 할까 끈질기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