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곡

한없이 더 순해질 테요
그 무엇도 날 가를 수 없도록

프롬의 곡, Water의 한 구절. 물의 순연함이 단번에 와닿는 문장이라고 생각했다. 저 ‘테요’란 맺음끝에 담긴 정결한 의지가 한없이 순해지려는 데 있다는 게….

달밤댄싱으로 시작해 찌잉, 반짝이던 안녕, Blue Night, 가장 보통의 저녁, Water까지, 모두 내려앉는 밤에 어울리는 노래들이다.
이어서:
자넷서의 집, 이하이의 Brave Enough, 제휘의 Dear Moon, V의 Sweet Night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지나가면
세월은 치유의 시를
그대에게 보내리

존박의 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