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구상하던 중 세시풍속과 절기에 대해 배우면서 좋아졌다. 봄기운이 일어선다고 풀이할 수 있는 점이나, 입춘첩을 쓰는 점이나, 매화가 피는 시기와 맞물리는 점이나.
생크림 케이크는 여전히 몇조각이든 먹을 수 있지만 이제는 몇몇의 이유에서 초를 켜지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도 않게 되었다. 절친은 쿠키를 보내주었고(도중에 폰을 해지하면서 의도치않은 연락두절로 욕을 들었지만) 분신에게서 엽서(사진)를 받았다.
스스로 기념하는 방식은, 언제나 그렇지만, 좋은 사람들에게 문자 또는 전화를 걸었다.